수출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 증가하며 선방했다.
관세청은 10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252억달러, 수입 247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10월 들어 조업일수는 1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5일보다 짧았기 때문에 이달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수출의 버팀목은 역시 반도체였다. 조업일수가 줄었는데도 반도체 수출액은 이달 20일까지 12.1% 증가했으며 정밀기기(1.9%), 컴퓨터 주변기기(10.5%) 등의 수출액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7.6%), 무선통신기기(-1.7%), 석유제품(-42.1%) 등의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0.7%), 유럽연합(EU·13.8%), 캐나다(38.8%)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4.6%)과 미국(-2.3%), 일본(-17.0%)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수입은 원유(-32.7%)와 가스(-17.4%), 승용차(-11.0%) 등은 줄었지만 반도체(28.5%)와 기계류(15.9%), 정밀기기(9.8%) 등은 늘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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