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중소상공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용자와 SME가 쌍방 소통할 수 있는 ‘쇼핑 라이브’의 지난 8월 한 달 시청자 수가 약 300만명을 기록했다. 쇼핑 라이브를 통한 거래금액은 식품 부문이 크게 늘면서 지난 3월에 비해 무려 63배나 상승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이 쇼핑 라이브를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스퀘어TV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총 185회의 라이브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소상공인들은 평균 3~5회 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39개 시장과 613개 상점이 참여하고 있는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도 거래규모가 올 상반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배에 달한다. 특히 대면 활동이 어려웠던 2·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4월 15배, 5월 13배, 6월은 18배에 달했다.
네이버가 전개한 ‘상생 기획전’도 효과가 컸다. 네이버가 올 상반기 진행했던 상생 기획전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9%, 판매 건수는 37%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마스크 재고 현황,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 등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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