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대표적인 5세대(5G) 통신 장비주로 꼽히는 케이엠더블유(032500)가 23일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7%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3% 넘게 내리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54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날보다 4.03% 내린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71% 내린 6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장중 8일 8만9,5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반 사이에 주가가 28% 조정된 것이다.
지난 2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당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매출 7,750억원, 영업이익 1,469억원에서 매출 4,601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대폭 낮춘다”며 “국내 MMR(대량 다중입력안테나) 장비 구축 계획이 사실상 올스톱되며 동사의 노키아향 MMR 장비 납품 수량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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