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미국 증시에서 여행주가 급등하자 국내 여행주도 2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038390)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6.58%(1,200원) 상승한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행사인 노랑풍선(104620)도 전거래일 대비 3.82%(800원) 상승한 2만1,750원에 거래 중이며 참좋은여행(094850)과 모두투어(080160)도 각각 2.02%, 1.41%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관한 합의가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에 훈풍이 불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 카지노, 항공주가 급등했다. 여행주인 익스피디아그룹이 전날보다 9% 상승한 101.0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부킹닷컴도 5.29% 상승하는 등 강세였다. ‘램데시비르’가 코로나 백신으로 미국에서 승인받았다는 소식도 국내 여행 주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