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강남역 지하철 환승 구역에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대형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강남역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잇는 환승 구역 통로의 대형 벽면 스크린에 ‘취준을 끝내러 왔다’, ‘대규모 채용의 시작’ 등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의 상실감을 달래주는 메시지를 선택한 것이다. 현대차측은 “정보기술(IT) 인재를 뽑을 경우에는 통상 IT기업이 몰린 판교역 인근에 광고물을 게재해 왔다”며 “이번에는 본사가 위치한 양재 시민의 숲역 가깝고 젊은 층을 비롯한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강남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최근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수백명을 채용 공고를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입 채용을 알리는 영상을 코믹 요소 등을 넣어 3편 정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형태의 채용 광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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