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부터 발표되는 핵심 경기 지표들과 관련해 “4·4분기 경기상황 관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3·4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 및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월 산업활동동향, 10월 수출통계 등이 연쇄 발표된다”며 “이번 주는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4·4분기 및 연간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내년 경기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4분기 경기상황 관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 끝난 국정감사 준비 및 수감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다음 주부터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11~12월 집중해야 할 현안 업무들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 세법 개정, 한국판 뉴딜 추진, 경제 입법,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 등 주요 현안을 전 실국이 꼼꼼히 대비하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또 “현안 대응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 요인을 포착, 관리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노력이 소홀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리스크 요인, 미래 대비 과제들이 무관심과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리스트업하고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재부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 관리에 힘쓰며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기재부의 조직·인적 역량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재부 직원들이 창의적인 기획력, 역량 있는 조정력, 열정 높은 추진력을 갖추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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