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신북방 진출기업 간담회…“정부 간 협력 중요”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개최한 ‘신북방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우태희(앞줄 가운데)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우리 기업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중구 상의회관에서 여한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지원단장(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초청해 ‘신북방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방성종 SK건설 해외인프라개발사업그룹장은 “신북방 신흥국의 민관협력 사업은 불확실성이 높고 수주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발주국 정부와 다자개발은행·시공사 등 협력 대상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리스크를 분담한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영업실장은 “3조4,000억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한 배경에는 정부의 정상급 외교지원이 큰 힘을 발휘했다”며 “진출국 정부와 협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한구 북방위지원단장은 “정부는 신북방 지역과의 민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북방 지역의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진출과 투자 지원,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