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청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는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달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가 부적절하게 저평가됐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산업부 관계자들이 감사 당일 새벽 세종청사 사무실에 들어가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과 기획조정실 등 광범위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7~2018년 원전 관련 업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압수 수색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날 월성 1호기 경제성평가에 관여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주 본사 역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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