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고양이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골골송작곡가’와 손잡고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2(사진)’를 렌털 상품으로 독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헬스케어 제품,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반려동물 전용 상품 라인업을 확대, 펫 용품 렌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라비봇2’는 고양이가 네모난 상자 형태의 본체 안에 들어가 배변을 보면 자동으로 배설물을 처리해준다. 본체 안에는 배설 베드, 배설물 분리기, 배설물 저장통, 모래 저장통이 들어 있다. 고양이가 본체 안 배설 베드에 용변을 보고 밖으로 나오면, 동작 감지 센서가 이를 인식해 10분 뒤 배설물 분리기가 작동한다. 배설물 분리기에 달린 갈퀴가 배설물을 배설 베드에서 걸러내 배설물 저장 통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배설 베드의 모래는 본체 상부에 설치된 모래 저장통에서 자동으로 보충해 준다. 특히 라비봇2는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고객이 전용 모바일 앱(펄송)을 통해 고양이의 몸무게와 배설 주기 등의 건강 정보도 체크할 수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은 대부분 고가인데다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렌털 사업에 최적화돼 있다”며 “라비봇뿐 아니라 우수한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계속 발굴해 반려동물용품 렌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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