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사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그룹 지주사 격인 금호고속에 대한 지배력을 일제히 강화하고 나섰다.
5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기존 31.9%였던 금호고속 지분율을 지난달 29일 44.8%까지 확대했다. 박 전 회장의 장남인 박 사장도 보유 지분을 21.2%에서 28.6%로 늘렸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 동일인의 합산 지분율은 기존 68.8%에서 94.5%로 늘었다. 이번 지분 확대에 투입된 자금은 총 35억5,800만원이다.
금호고속 측은 “과거 박 전 회장 등이 회사 재건 과정에서 빌렸던 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보통주와 우선주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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