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머리카락을 자유롭게 곱슬머리로 만들 수 있는 인형이 개발됐다. 완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소재를 통한 여러 기능이 있는 완구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손오공(066910)은 헤어 스타일링 완구 ‘컬리걸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컬리걸스는 헤어 스타일링을 콘셉트로 한 여아 대상 인형으로 제품 안에 들어있는 고데기나 손을 이용해 컬리걸의 머리카락을 당기면 웨이브 컬이 생기고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뜨거운 바람을 쐬면 원래 긴 생머리로 돌아오는 인형이다. 당기는 시간에 따라 컬의 굵기가 달라지고 컬의 방향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손오공은 컬리걸스 3종을 출시한다. 싱글돌 시리즈는 발레리나, 댄스파티, 생일파티 등 인기 직업이나 특별한 이벤트 등을 콘셉트로 컬리걸 1종과 헤어 액세서리로 구성돼 있다. 디럭스 시리즈는 반려동물 ‘펫’의 헤어도 컬리걸과 동일하게 웨이브를 넣거나 머리를 묶어주는 등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완구”라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컬링 놀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