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올해 4·4분기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호실적세가 예상된다”며 SK케미칼(285130)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38.7% 상회하는 523억원”이라며 “이번 3·4분기 실적을 토대로 2020년, 2021년 영업이익(예상치)을 각각 29%, 18.6%씩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376억원을 시현했기 때문”이라며 “그 밖에 코폴리에스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0.4%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올해 4·4분기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3·4분기에 반영된 독감 백신이 4·4분기에도 이어지며 추가로 백신 CMO 매출 반영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2021년 본격적인 백신 CMO 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2021년 초에 아스트라제네카와 대량생산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생산이 시작되면 큰 폭의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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