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뛰었다.
1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3·4분기 영업이익은 228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02억7,300만원으로 15.5%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86억9,200만원으로 5.3%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2·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82.4% 늘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경동나비엔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해외사업에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이 권역 내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된 효과를 누렸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4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 이후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이 40%에서 70~80%대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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