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전남 해남군 고령 농업인 농가를 찾아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농협은 이 회장이 12일 전남 해남군을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사랑의 PC·에어컨·방역 및 생활용품을 농가와 해남군 용지마을회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윤재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명현관 해남군수,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및 전남농협 봉사단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단체다.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인원 8,200여명이 75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 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 교체 등을 무료로 실시했다.
농협은 이날 수리한 농가를 포함한 해남·완도·진도 지역의 10개 농가 주택을 이달 중 수리 완료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겨울을 앞두고 고령 농업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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