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들어 꾸준히 강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8거래일간의 상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0.41%) 내린 2,475.62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이어오던 상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2,267.15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이번 달 들어 한 번도 하락 마감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1일까지 총 9.64%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9포인트(0.13%) 내린 2,482.68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0.12% 오른 2,488.79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금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2,467.0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3,548억원), 외국인(4,886억원)이 모두 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총 8,61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금융투자가 총 6,298억원을, 연기금이 1,32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기관 매도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26%), 삼성SDI(0.59%), 카카오(0.56%), LG생활건강(2.29%), 기아차(1.55%) 등이 전날보다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9%),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셀트리온(-1.52%)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2%) 오른 840.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4포인트(0.56%) 오른 844.64에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846.87을 나타냈다. 개인이 총 8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도 63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반면 기관은 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19%), 펄어비스(2.20%), 제넥신(2.02%) 등이 강세로 마감했으며, 씨젠(-2.21%), 셀트리온제약(-3.41%), 케이엠더블유(-2.13%), 휴젤(-2.92%) 등은 전날보다 내린 채로 거래를 마쳤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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