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미래지향적 물 관리의 시작으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4차 한국판뉴딜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스마트 물 관리 사업은 물 관리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린뉴딜의 대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수돗물 공급에서 하수처리까지 전 과정을 감시, 제어할 수 있는 ICT 기반의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량, 수질 등의 물 관리가 용이해져 안전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제공하고 상·하수도 사고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 차관은 “가뭄·홍수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천 수위, 강수량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홍수 정보 수집센서를 설치하고 AI 홍수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물 관리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을 이용만 하던 회색 인프라에서 물을 관리하는 그린 인프라로 전환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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