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3억 8,01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6,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24.9% 늘어난 322억원이다.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11%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하이트진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매출액이었던 2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3%,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맥주 사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41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98억원(3분기 누적)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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