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20일엔 2차전지 장비 회사 하나기술과 전기 배선기구 생산업체 제일전기공업이 공모주를 청약한다. 대창단조(015230)는 주식 분할로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16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하나기술은 원형·각형·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이고 미국·중국·독일 등 해외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원형 전지 주액기와 패키징 장비를 국내 대형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하기도 했다. 당시 기관 경쟁률은 1,393.9대 1로 집계됐다.
오는 17~18일엔 제일전기공업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하나기술과 마찬가지로 하나금융투자가 공모 주관사며 일반 청약 배정 주식 수는 58만주다.
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배전기구와 가정용 전기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0년 가정용 스마트 전기배선기구를 개발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196.2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방범위인 1만5,000~1만7,000원 중 상단인 1만7,000원에서 결정됐다.
한편 대창단조는 주식 분할로 인해 오는 18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또한 이번 주엔 진에어(272450)·우리종금(010050)·한진(002320) 등의 보통주가 유상증자로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