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180640)의 주가가 2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연합’(조현아·강성부펀드·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4.21% 상승한 7만6,800원에 거래됐다. 한진칼우(18064K)도 4.3%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조원태 회장과 ‘3자 연합’이 한진칼 지분 확보를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모펀드 KCGI의 종속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12일 메리츠증권과 한진칼 550만주를 담보로 한 계약을 맺었다. KCGI 측은 이번 계약 등을 통해 1,300억원을 대출받았다. 조 회장도 하나은행에서 42만5,000주를 담보로 받은 대출(100억원)을 이달 5일 연장했고 하나금융투자에서 한진칼 주식 15만주를 담보로 받은 대출(27억원)도 연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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