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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 9만6,716원

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에서 생산직 노동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9만 6,71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9만 4,836원) 보다는 2.0%, 올 상반기(9만 5,837원) 보다는 0.9% 각각 상승한 것이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 설계사로 13만 4,108원, 가장 낮은 직종은 유리제품생산기계조작원으로 7만3,61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시 제조원가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중소제조업 1,400개사를 상대로 ‘2020년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 8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전체 130개 직종의 평균 일급은 9만 6,716원으로 꾸준한 상승추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 입찰하는 중소기업은 각 직종 단가의 상승률만큼 입찰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특히 공공 단순노무 용역계약에 많이 활용되는 단순노무종사원의 일급은 8만 656원으로 올 상반기보다 0.7% 올랐고, 작업반장은 11만 9,095원으로 1.0% 올랐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CAD설계사를 비롯해 화학공학품질관리사(13만 827원), 패턴사(13만 107원), 전기기사(12만 8,578원) 등이었다. 반면 유리제품생산기계조작원을 포함해 조형원(7만 4,039원), 신선기조작원(7만 6,252원) 등은 임금이 낮았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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