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리바트몰’을 가상현실(VR) 등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단장했다. 쇼핑 편의성을 높여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30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새로 꾸민 리바트몰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VR로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VR 쇼룸’을 탑재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및 SNS 계정을 활용해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이 가능하며,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도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의 모바일용 ‘리바트몰’ 앱도 선보인다.
판매 제품군도 확대한다. 기존 리바트몰이 리바트 온라인(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주방 가구), 리바트 키즈(유아동 가구) 등 가정용 가구 제품만을 판매했는데, 새 리바트몰에선 ‘리바트 오피스·하움(소호형 사무가구)’ 제품도 판매하게 된다.
새 리바트몰에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게 ‘리바트 커뮤니티’다. 리바트 커뮤니티는 고객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 사용 후기와 연출 노하우 등을 온라인상으로 한 데 모은 소통 공간이다. 리바트몰 안에 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힌지(Hinge)’도 운영한다. 홈퍼니싱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예술가 인터뷰, 인기 장소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회원 등급제’도 도입한다. 리바트몰 구매 금액과 구매 횟수, 리바트 커뮤니티 참여도 등을 점수화해 ‘플라워-트리-포레스트’ 등 총 세 단계로 운영되며, 각 등급별로 구매 금액의 0.1~0.5%를 적립해준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사업 규모를 매년 20% 이상씩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