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4일부터 올해 마지막 4·4분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서울 수서 A1·3블록 등 수도권 8개 단지 4,223가구와 대전 도안3 H-1, 부산 기장 A3블록 등 지방권 8개 단지 1,046가구 등 전국 16개 지구 5,269가구다.
특히 이번 공고에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이 서울 수서와 남양주 별내, 화성 동탄2 등 3곳에서 공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수서 A3지구 199가구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수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남양주 별내 A25지구(128가구)는 경춘선 별내역과 진접선 별내별가람역(개통 예정) 사이에 위치해 서울권 출퇴근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동탄 2A-104지구(390가구)는 동탄1 신도시와 인접해 풍부한 생활 편의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
LH는 이번 모집에서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3개 지구(서울 양원 S1, 화성 비봉 A2, 대전 도안3)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 물량을 배정해 공급한다. 대상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공급 물량의 50%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14일부터 23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접수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한다. 청약 희망자는 청약 전 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을 통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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