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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삼성전자·HSD엔진·SKT...수익 개선·배당 상향株 '픽'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HSD엔진(082740) 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주간 추천주를 골랐다. 또 주당 배당금(DPS)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017670)도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삼성전자, HSD엔진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후발 주자인 칭화유니그룹의 자금난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상징했던 칭화유니는 지난달 15일까지 상환해야 하는 채권(13억 위안)에서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며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구심을 사게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에서 파운드리(위탁생산) 팹(생산시설)을 증설하며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사)의 고객 확보가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SD엔진은 최근 실적에서 LNG(액화천연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 추진엔진의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선박엔진의 수주 가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것도 추천주로 꼽은 배경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추천했다. 일본, 미국, 인도 등에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인도와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5G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주로 올렸다. 우선 DPS가 1만원에서 1만1,000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스토어’ 기업공개(IPO) 등으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의 가치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다. 이와 함께 LG이노텍(011070)도 추천주로 꼽았는데 이 종목은 10년 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년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주력제품인 에틸렌이 3년 만에 상승 시기로 진입하고, 2차 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UHWMPE)이 부각하고 있어 대한유화(006650)도 주간 추천주로 함께 제시했다. 대한유화의 경우 2025년까지 순 현금이 1조원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K증권은 쎌바이오텍(049960), 동국S&C(100130), 코아스템(166480) 등 코스닥 종목을 추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쎌바이오텍은 2019년 국내 업체 중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유통채널을 넓히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동국S&C는 풍력 타워 제조, 풍력 단지 건설하는 전문업체인데 올 3·4분기까지 114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신규 수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아스템은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인 미국 시장 규모와 회사의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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