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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휠라홀딩스, 내년에는 좋아진다" 목표주가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올해는 실적이 부진하나 내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기저효과 등에 따라 실적이 회복,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14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3,323억원, 4370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7.3%,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 및 골프 사업이 회복되는 환경 하에서 내년 미국에서의 소비회복 등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이같은 실적 개선이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3조1,061억원, 3,61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2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의 주요 사업대상 국가인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이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타격을 받으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3분기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북미와 한국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자회사 ‘Acushnet’ 실적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실적 부진을 다소 완화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휠라홀딩스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앞으로 인수합병(M&A), IPO 등 투자 관련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보다 많은 투자 관련 딜들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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