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에 대해 최대 4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고 21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빅3 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첨단 반도체 R&D 투자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해 R&D 비용 세액공제를 우대 적용하겠다”고 했다. 현재 일반 R&D에 대해서는 최대 2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 비율을 20~40%까지 높인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최근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투자와 관련해 용수공급·폐수처리 등 인프라 구축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조속히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가이드라인에 시스템반도체 품목이 포함된 만큼 필요한 절차를 거쳐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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