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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린고비 인증" 저격에 홍남기 “좌고우면할 시간 없다” 일축

두텁기가 큰 바위는 바람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듯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앞서 이재명 "전쟁 중 수술비 아낀 것은 자린고비 인증"비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저격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위기극복 및 경제회복을 위해 곁눈질할 시간,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 관련, 앞으로 더 이상의 언급이나 대응이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기재부와 저의 업무에 대해 일부 폄훼하는 지나친 주장을 듣고 제가 카톨릭 신자이지만 문득 다음 법구경 문구가 떠올려졌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비여후석 풍불능이 지자의중 훼예불경(譬如厚石 風不能移 智者意重 毁譽 不傾) 즉 ‘두텁기가 큰 바위는 바람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듯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재정적자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적다는 통계를 두고 홍 부총리에게 “뿌듯하십니까”라고 물으며 곳간을 지키기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적자 최소 대한민국.. 홍남기 부총리님의 소감이 궁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쟁 중 수술비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 “부디 고성장시대의 고정관념을 버리시고, 재정정책에도 융·복합적 사고를 가져달라”, “곳간을 지키는 것만이 재정정책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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