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사로 잡은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 개발사 하이퍼커넥트가 기업 대상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나선다.
22일 하이퍼커넥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영상 커뮤니케이션·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혁신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술을 전 세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됐다”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엔터프라이즈 사업으로 일대일영상·그룹영상·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등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비롯해 AI·AR 기술을 공유한다.
특히 기업 고객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기술은 딥러닝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문제가 있는 영상의 경우 해당 파일이 서버로 옮겨지기 전에 최대 0.006초 내로 사전 차단할 수 있다. 플랫폼 기업에서 영상·사진 모니터링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모니터링 환경 개선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솔루션 테스트 진행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모집 중이다.
김정훈 하이퍼커넥트 CBO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기술과 함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