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채소, 농산물 등 신선제품 보관에 종이 포장재를 활용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제지·포장기업 아진피앤피가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항균 및 항곰팡이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28일 아진피앤피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신규 원지에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해 신선제품을 보다 싱싱하게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다. 아진피앤피의 기술연구소는 대장균, 폐렴가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항균 실험을 통해 99.9%의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도 검증했다. 아진피앤피는 이와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이번 특허는 친환경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하루 평균 발생량은 약 848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6% 증가했다. 종이 포장재 사용이 활성화될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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