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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위험자산 선호도 ↑"

완화적 재정·통화정책 이어질 가능성 ↑

아시아 핀테크·헬스케어 주식에 관심

'수소경제'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증대 해석도





내년도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우리나라의 ‘수소 경제’ 전략이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 디스카운트를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아시아 지역 사업 본부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시장 전망’ 리포트를 29일 발간했다.

우선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주식에 대한 선별적인 자산 배분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인 성장세가 가속화할 전망이지만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완화적 재정·통화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크레이그 벨 이스트스프링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팀 투자 디렉터는 “재정 정책은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며 코로나19의 재발은 시장을 오랫동안 혼란에 빠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채권 수익률은 비록 지난 3월의 최저치에서 벗어났더라도 여전히 큰 가치를 제공하진 못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투자자들이 주식 자산을 더 선호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전역의 핀테크·헬스케어·제약·재생에너지·전기차 주식에서 기회를 포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중에서도 중국 기술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셸 치 이스트스프링 중국 최고 주식투자 책임자는 “기술혁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더불어 미중 무역갈등, 코로나19 극복 과정이 중국의 기술적 자급자족을 가속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채권 시장에선 아시아 채권에 주목했다. 미 국채 10년 만기 금리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제에서다. 특히 아시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재생 투자 규모가 2025년까지 2,50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수소 기반 경제’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 대표는 “철강·석유화학·유틸리티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환경 비용 상승과 수익 변동성에 의해 할인돼왔지만 탄소 배출 시설을 줄이기 위한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면 이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수소 기술을 사업에 도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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