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이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공식 출범한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 출범에 맞춰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사진)와 계열사별 새 사명을 공개했다. 대림의 새로운 그룹명은 DL이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분야별 디벨로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건설과 석유화학은 기업 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CI는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업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CI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계승해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DL 출범을 앞두고 광화문과 남대문 등 서울 곳곳에 있던 계열사가 돈의문 신사옥으로 집결했다.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D타워 돈의문 빌딩이다.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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