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I·SW 인재 양성에 올해 2,600여억원 투입

산학연 협동연구 허브 구축...AI·SW 핵심인재 1.6만명 육성

AI 대학원 2개교, SW 중심대학 9개교, SW 스타랩 6곳 추가 선정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2,626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AI·SW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AI 전문 지식과 활용 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 2개교를 추가 선정해 총 10개교로 확대한다. SW 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 우수 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6개 연구실을 추가해 총 42곳으로 늘린다. SW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SW 중심 대학도 9개를 추가로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 특화형 트랙을 신설해 9개 SW 중심 대학들 중 일부는 정원 1만 명 이하의 중소 대학에 할당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동 연구를 수행하는 ‘AI 교육·연구 허브’를 새로 구축해 최고급 AI 연구개발(R&D)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지난해 신설한 산업전문인력 AI 역량 강화 사업을 기존 6대 분야에서 올해 국방·치안·안전, 물류·유통, 반도체, 자동차·이동체, 전자·통신, 제조 등 12대 분야로 대폭 확대해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초·중등 학생들이 AI 기초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500여 개 학교를 ‘AI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재 대덕·대구·광주 3곳에 있는 SW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올해 3월 부산 지역에 1곳을 개교해 추가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SW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를 최근 대폭 확대했다”며 “성과관리를 강화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