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케이의 핵심 사업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이다. 중간처리업은 건설폐기물을 반입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순환골재를 제조하는 친환경 사업이지만 작업 과정에서 비산 먼지와 소음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이에 아이케이는 국내 최초로 중간처리시설을 완전 옥내화해 시설 주변 피해를 최소화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폐기물 처리장을 친환경시설로 바꾸며 건설폐기물 사업장의 미래지향적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아이케이는 기름이나 중금속으로 오염된 흙을 정화해 깨끗한 흙으로 만드는 토양정화 사업,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 하수 슬러지를 고화시킬 수 있는 고화재를 생산하는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 주목 받고 있는 토양세척법은 적절한 세척제를 사용해 토양입자에 결합돼 있는 유해한 유기오염물질의 표면장력을 약화시키거나 중금속을 액상으로 변화시켜 유해한 유기오염물질과 중금속을 분리해 정화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건설폐기물의 파쇄와 재활용 장치, 하수 슬러지 처리 공법 등 재처리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차별화된 환경폐기물 처리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멀티 케이트(MULTI-GATE)’라는 최첨단 통합 입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계량 시스템(계근대)을 복수로 운영하고 있고 성상 감별 시스템(CCTV) 등이 작동해 건설폐기물을 싣고 오는 차량들의 대기시간을 단축할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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