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 매출 증대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했다.
1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만 7,000원(8.81%) 오른 2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만 5,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삼성전기는 MLCC 호황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오름세를 보여왔다. 최근엔 일본의 동종 업체인 무라타가 역대 최고가를 쓰기도 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수급 불균형이 하반기로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석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조 604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8,200억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30%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뜻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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