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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M, 美 테네시에 배터리 두 번째 배터리 합작 공장...2.7조 투자

오는 203년 하반기 양산 시작

35GWh 규모...1,300개 일자리 창출

GM 회장 "미래 전환 주요 단계"

LG 사장 "공급망 체계 구축 주력"

빌 리(왼쪽부터) 미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2공장에는 총 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사진제공=LG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테네시주(州)에 두 번째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 총 2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는 2023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와 GM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16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합작 투자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총 2조7,000억원을 투자,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지어지고, 창출되는 일자리는 1,300명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다른 주요 단계”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은 LG와 GM의 두 번째 합작 공장이다. 양사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1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가동이 목표다. 테네시 2공장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오는 2024년까지 양사는 미국에서만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LG는 GM과의 합작 투자와는 별개로 오는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쏟아 부어 70GWh 이상의 단독 배터리 공장도 건설한다. 기존 미시간 공장(5GWh)과 오하이오 공장(70GWh), 테네시 공장(70GWh)을 모두 포함하면 LG는 미국에서만 총 14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셈이 된다. 전기차 200만대 생산 규모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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