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연구개발 벤처 클리노믹스(352770)가 UNIST와 함께 진행한 ‘한국인 만명 게놈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게놈 기반의 진단, 치료의 국산화가 한걸음 속도를 낼 전망이다.
클리노믹스와 UNIST는 한국인의 게놈 정보를 수집해 게놈 기반 진단 및 치료 사용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시작했다. 건강인 4,700명, 질환자 5,300명등 총 10,044명의 한국인 게놈정보(Korea10K)를 수집, 해독하였고, 현재까지 약 18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클리노믹스는 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한국인의 표준변이체분석을 공동연구 했다. 이를 활용해 우울증 및 자살위험 등 다양한 질병을 분자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공동 발명해 UNIST로부터 클리노믹스가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또한 1만명의 한국인 변이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인 맞춤형 게놈 분석 칩 (가칭 게놈 코리아 칩)을 개발하고 이를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액체생검을 기반으로 한 게놈분석, 정보분석의 축적된 기술로 현재 출시된 상품들의 시장 확대, 게놈해독, 진단기기 등의 게놈 기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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