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대표 럭셔리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열고 처음으로 차량을 공개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S-클래스에 한층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과 독보적인 첨단 기술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다.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헤드램프의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또한 짧은 프론트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 긴 휠베이스(축간거리), 균형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을 구현했다고 벤츠코리아는 전했다.
측면에는 크롬 장식으로 더 뉴 S-클래스의 길이감을 강조했으며 '플러시 도어 핸들'로 외관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플러시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며 차가 출발하거나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실내는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중앙에는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량과 편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은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졸음운전이 감지되면 음향 경고 신호를 준다.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으로 복잡한 교통 상황 속에서도 길을 찾기 쉽도록 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로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됐고, 브레이크 제어가 아닌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더 뉴 S-클래스는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의 4종으로 출시된다.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와 더 뉴 S 400 d 4MATIC은 각각 최고출력 286마력·최대 토크 61.2㎏.m과 최고출력 330마력·최대 토크 71.4㎏.m을 발휘하며 엔진과 변속기 사이의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22마력의 힘을 더한다.
더 뉴 S 580 4MATIC에는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더 뉴 S 350 d 1억4,060만원 △더 뉴 S 400 d 4MATIC 1억6,060만원 △더 뉴 S 500 4MATIC 1억8,860만원 △더 뉴 S 580 4MATIC 2억1,860만원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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