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지수에서 명예의 전당에 속하는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KT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플래티넘 클럽에 들어가 있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의 투자기관을 대신해 상장·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CDP 한국위원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KT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지속적인 환경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KT는 네트워크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전기 사용량 절감,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약 4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전 사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월 1회 전사 온실가스 배출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KT는 올해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는 “국내 대표 디지코 KT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Net Zero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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