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공간과 쓰임에 맞게 원하는 대로 조정이 가능한 ‘셀프마이징(self+customizing)’ 제품이 인테리어업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이라는 공간의 역할이 커진 데다, 인테리어를 하기에는 좁거나 애매한 공간 꾸미기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 디움은 욕실에서 벽면 공간을 활용해 수납장 사이즈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리브레 애쉬’와 컬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를 선보였다. 리브레 애쉬는 욕실 공간에 따라 다양한 수납 형태와 너비의 상부장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상부장은 거울이 결합돼 있어 실용도가 높다. 가로폭이 600~1,000mm까지 너비가 조절되는 거울 상부장과, 거울 기능에 수납까지 가능한 거울 수납장, 그리고 1,200~1,500mm 너비 조절이 가능한 거울 플랩장까지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내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빈틈없는 욕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비스포크’는 취향대로 자유롭게 도어와 거울 프레임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이트 핑크, 인디 핑크, 피콕 민트, 미들 그레이, 딥 네이비 등 5가지의 색상을 상부장, 하부장, 거울에 조합할 수 있다. 대림 디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공간 없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가구를 최적화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며, “숨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리모델링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룸은 맞춤형 거실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 모듈 소파를 선보였다. 플레이그라운드는 가족 구성원에 맞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모듈 소파로, 팔걸이가 없어 넓게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형과 함께, 3인 카우치, 4인 소파 일반 와이드형, 코너형 등으로 모듈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와이드형과 코너형 제품은 1인 모듈과 코너 좌석이 모두 일반 소파보다 넓고 깊게 디자인되어 모든 가족 구성원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까사미아는 자녀방을 위한 모듈 기능의 가구 2종을 출시했다. 신생아부터 어린이까지 성장에 맞춰 변형이 가능한 ‘베네 키즈 수납장’은 옷장, 행거, 서랍장, 교구 책장, 슬라이드 책장 등의 가구를 원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3단 서랍장에 화장대 거울을 추가해 미니 화장대로도 변형하는 등 아이의 성장 주기에 따라 간단히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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