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0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휴온스로 나타났다. 씨젠(096530), 휴메딕스(200670), 팜젠사이언스(004720) 등에도 매수가 몰려 대체로 바이오 관련주에서 거래량이 크게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휴온스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국내 사용 허가를 위한 사전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점이 휴온스 주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휴온스는 전 거래일보다 22.21% 오른 8만 4,200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스푸트니크V 위탁 생산을 맡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씨젠이다. 씨젠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주주 환원 정책 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온스와 마찬가지로 스푸트니크V 관련주로 꼽히는 휴메딕스가 매수 3위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팜젠사이언스가 4위였다. 이 외에 동국제강(001230), 솔루엠(248070), 엠투엔(03331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의 최다 매도 종목은 대한항공(003490)이다. 신풍제약(019170), LG화학(051910), 휴메딕스, 팜젠사이언스, 이트론(096040), 휴온스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9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팜젠사이언스였다. 에스티팜(237690), 씨젠, HMM, 우리바이오(08285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그 뒤를 이었다. 전날 매도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에스티팜이었으며 LG화학, 엠투엔, 씨젠, 켐온(217600)이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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