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상시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산단공은 3일 수은과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수출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산단공이 산업단지내 입주한 유망 수출기업을 수출입은행에 추천 △수은이 적격 기업에 대해 운영자금·시설자금·연구개발(R&D)자금·인수합병(M&A)자금 등을 우대지원 △수출기업지원제도 공동설명회 개최 및 기업 정보 상호 제공 등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글로벌 교류협력·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및 수출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출·수입·해외투자 등과 관련해 대출·보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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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은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유망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촉진하고 수출 확대에 기반이 되는 기술·설비 확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단공은 유망 수출기업 정보 공유와 추천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이 수은의 우대 금융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수출 촉진으로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의 조기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수은과 산단공의 역량과 경험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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