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 '채팅플러스'에서도 메시지를 보낸 뒤 발송을 취소할 수 있게 됐다.
이통 3사는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새로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가 유일하지만 앞으로 단말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용량 5MB 이하의 파일을 전송할 때는 별도의 데이터 차감 없이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채팅플러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문자 앱을 업그레이드해 사용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이통 3사 합산 2,749만명이며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에 달한다. 채팅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고객들이 편리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과 '답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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