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돼지열병 백신의 캐나다 수출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물 단백질 기반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 폼(PlantForm)’과 돼지열병(CSF) 백신 수출, 위탁생산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백신 등 사람과 동물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다.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그린 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릴 염려가 없고,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없는 안전한 백신이다.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플랫폼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의 1호 협력 기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해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의 R&D 센터 이용과 임상실험 협업에 이어, ‘그린 백신’인 돼지열병(CSF) 백신의 해외 수출 마케팅까지 협력을 계속해 가고 있다. 캐나다 PlantForm 사는 ‘vivoXPRESS®’ 플랫폼을 사용해 특수 항체 및 단백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빠르면 2022년부터 백신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안전성을 가진 그린백신의 중요성이 각광받으며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백신·그린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리거나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안전한 백신”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PlantForm과의 협력으로 재난형 동물 전염병을 퇴치하여 인류 행복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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