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급락세를 겪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2거래일째 소폭 반등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5분 기준 SKIET는 전 거래일보다 1.29% 오른 15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62% 내린 15만 2,000원에 시작해 장 초반 16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IET는 지난 11일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아 코스피시장에 입성했지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후 상한가)’ 실패 후 주가(종가 기준 15만 4,500원)가 시초가(21만 원) 대비 26.43% 급락했다. 최근 증시의 관심이 성장주에서 경기민감주 등으로 이동한 데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코스피 하락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공모주 ‘따상 신화’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SKIET의 적정주가를 10만 원~18만 원대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18만 원, 하나금융투자가 14만 8,000원, 유안타증권이 10~16만 원 등을 제시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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