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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재테크
KB증권 "메리츠증권, 주주환원 불확실성 커져"...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4,000원으로 16.7% 하향





KB증권은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Sell)’를 17일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4,000원으로 16.7% 내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하는 이유는 지난 14일 공시한 중기 자본정책 때문”이라며 “이를 반영해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70원으로 내렸다. 2020년 DPS는 320원이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4일 배당 성향을 별도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10%로 유지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한 향후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최근 2년간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를 발행하고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 및 대출을 셀다운하며 순자본비율(NCR) 방어에 집중했다”며 “배당성향 하락은 명확히 제시했지만 자사주 매입·소각의 규모 및 시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주주 환원율 하락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확정된 배당성향 하락을 반영하면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 높은 배당수익률이 메리츠증권의 주요 투자 포인트였다는 점에서 수급 측면의 불확실성 역시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연구원은 “만약 기존 배당 성향에서 미달하는 부분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한다면 기업 가치는 훼손되지 않는다”며 “매입·소각의 명확한 규모·시기에 대한 계획이 발표된다면 이를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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