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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산 명지국제도시에 '바이오 R&D센터' 조성 협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R&D센터 건립 협약

1,680억원 투자해 209명 고용…하반기 착공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R&D센터의 조감도.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과 ‘명지 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월 싱가포르 기업 최초로 국내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이다. 7개의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과 17개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

협약에 따라 LH와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부산명지 국제신도시에 연면적 4만 5,000㎡ 규모의 바이오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LH는 올 하반기 중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사와 계약을 맺고 R&D센터 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등 관련 행정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치료제 개발,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R&D센터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R&D센터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R&D센터가 들어서는 부산명지 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640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2010년부터 개발을 착수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R&D센터는 백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5년간 1억 5,200만 달러(약 1,6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한 209명의 인력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인재 50% 이상 채용, 채용형 인턴십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11개 대학, 바이오 벤처기업, 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산·학·연 동반성장과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다시금 깨달은 시점에서 LH가 바이오 R&D센터 건립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하반기 부지를 공급해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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