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대덕(008060)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대덕의 사외이사인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를 만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점이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대덕은 전 거래일보다 2,130원(29.92%) 오른 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덕1우(00806K)(29.91%), 대덕전자1우(35320K)(29.96%)도 상한가를 찍었다. 대덕전자(353200)도 8.93%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덕 계열 주가가 초강세를 보인 것은 윤 전 총장 테마주로 엮인 영향이 크다. 윤 전 총장이 최근 만난 정 석좌교수가 대덕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윤 전 총장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아 정 석좌교수와 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 안내로 4시간가량 시설을 견학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검찰총장 직에서 사퇴한 후 국내 주요 산업 분야와 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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