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잡는 바닥구조 시스템 개발

고성능 완충재 특허 등록 마쳐

건설사 첫 현장 인정서도 획득

현장에 시공된 고성능 완충재.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층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성능 바닥 구조 시스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은 기존과 다른 고성능 완충재(복합 고급 소재)를 포함한 바닥 구조 시스템이다.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극대화를 위해 특수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바닥 시스템의 고유 진동 수를 조정해 저주파 충격 진동 전달을 차단, 이를 통해 층간 소음 및 중량 충격음(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소리)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킨다. 현대건설은 층간 차음 전문 협력사와 함께 고성능 완충재를 공동 개발해 최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층간 소음 저감 성능을 검증받아 현장 인정서를 건설사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현장을 선정해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의 적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소음·진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조직을 구성해 층간 소음 저감 기술 연구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이번에 층간 차음 전문 협력사와 공동 개발해 고성능 완충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