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7일 프랑스 아문디(Amundi)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회의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협력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문디는 유럽 내 1위 자산운용사이자 NH-Amundi자산운용의 2대 주주다.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이브 페리에(Yves Perrier) 회장의 후임으로 발레리 보드송(Valerie Baudson) 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발레리 보드송 회장과 아문디의 ESG 투자 전문성을 NH-Amundi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 계열사에도 이식할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향후 기후 위험을 대비하는 아문디의 ‘기후변화 투자 프레임워크’ 등 선진화된 ESG투자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전수받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아문디는 지난해 3월 NH-Amundi자산운용에 ESG 화상교육을 진행했고 NH-Amundi자산운용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ESG 펀드를 출시해 ESG 주식형 펀드 설정액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농협금융 측은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아문디의 ESG 투자체계와 전문성을 더해 ESG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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