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움산업과 한국특장차가 국내 최초 액화수소 운송용 탱크로리 제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이리움산업과 한국특장차는 31일 울산시 울주군 소재 한국특장차 본사에서 액화수소 운송용 탱크로리 및 트레일러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하고, 연내 액화수소 탱크로리 국내 1호 완성차 출고를 목표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4년 설립된 하이리움산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액화수소 탱크로리용 탱크의 설계, 제작, 조립, 검사 및 탱크로리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특장차는 1997년 설립한 이래로 화물차 트레일러 및 샤시를 생산해온 전문기업이다. 액화수소 탱크로리의 차체 제작, 액화수소 탱크와 차체의 조립 및 최종 검사 역할을 수행한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양사는 협력은 향후 국내 수소경제에 필수적인 액화수소 운송체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SK 효성 두산은 각각 2023년 전후부터 국내에 하루 최대 9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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