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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투자 펀드, 국내에서도 첫선 보인다

KB운용,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 출시





국내 금융투자 업계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첫선을 보였다.

KB자산운용은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글로벌 주식 시장에 상장한 메타버스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제조 기업과 오토데스크·엔비디아·유니티소프트웨어처럼 가상 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로블록스·네이버·하이브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콘텐츠 기업을 비롯해 아마존·퀄컴·스노우플레이크 등 가상세계 인프라 관련 기업도 담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의 메타버스 관련주 200~300개를 기본 관심 종목으로 둔 후, 국가·산업별 분산도를 고려해 최종 30~5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70%로 가장 높고,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플랫폼 관련 비중이 각각 30% 내외로 가장 크다.



KB자산운용이 이 펀드를 선보인 것은 최근 메타버스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9년 50조 원이던 메타버스 경제가 2025년에는 540조 원, 2030년에는 1,70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 확산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현재는 메타버스가 게임·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쓰이고 있으나 향후 산업·교육·의료·쇼핑·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메타버스 경제 수혜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메가 트랜드로 급부상중인 메타버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납입금 의 1%를 선취하는 A형(연 보수 1.625%) △납입금의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75%, 온라인 전용)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형(연 보수 2.225%)과 C-E형(연보수 1.425%,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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